2019. 6. 18. 01:21ㆍ밴드총정리
물론 왜 Tool 이 아니고 A Perfect Circle 이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제가 A Perfect Circle 은 좋아하는데 Tool 은 안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해 바랍니다.
우리가 보통 슈퍼그룹이라 하면 유명한 밴드의 멤버들이 만들어서 그렇게 부르죠?
이 밴드도 역시 수퍼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 보통 슈퍼가 아닙니다.
나인인치네일, 스메싱 펌프킨스, 피시본, 툴의 기타테크니션인 빌리 하워델로 모든 게 시작됩니다.
빌리는 1992년 툴이 피시본(Fishbone) 의 오프닝 액트로 공연을 할 때 툴의 싱어 메이너드를 만났습니다.
이 둘은 친구가 됐고 3년후에 빌리가 메이너드를 자신이 만든 곡의 노래를 시키면서 이 밴드는 시작됩니다.
사실 빌리는 여성보컬은 원했지만 결국엔 매이너드는 보컬로 밴드에 조인을 합니다.
오리지널 라인업으로서는 베이스와 바이올린의 Paz Lenchantin 그리고 Failure의 전 기타 트로이
마지막으로 프라이머스 드러머 팀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첫 공연을 하고 메이너드는 툴만큼 이 밴드가 중요하다고 느꼈으며 진지하게 활동을 시작합니다.
Sea of Names 라는 뜻의 불어 Mer de Noms 가 그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로 정해졌으며
2000년 5월 23일날 발매됩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 4위로 데뷔했는데 이 기록은 록밴드 데뷔 앨범의 기록으로는 역사상 최고라고 합니다.
세곡의 싱글이 커트됐으며 빌보드, 모던락, 메인스트림 락 차트에서 모두 탑 20위안에 듭니다.
A PERFECT CIRCLE - MER DE NOMS EU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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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싱글 Judith
베이스 누나 너무 멋있어요... T.T (중간에 머리 묶는 장면 T.T)
두 번째 싱글 3 Libras
세 번째 싱글 The Hollows
베스트 데뷔 앨범을 발매한 밴드는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습니다.
나인 인치 네일스의 오프닝으로 투어를 돌았고 메이너드는 툴의 보컬의 이미지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가발을 쓰고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툴이 워낙 유명하고 활동이 많았기에 메이너드는 툴의 앨범과 공연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고
빌리와 다른 멤버들은 마냥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매력적인 베이시스트는 빌리 코건의 새로운 밴드
Zwan에 조인하였고 다른 멤버들도 다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빌리는 다음 앨범에 수록될 곡들을 혼자 다 작업을 마친 상태로 기다렸고
2003년에 다시 조인한 메이너드는 보컬과 가사를 쓰며 다음 앨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 앨범은 Thirteenth Step이라는 타이틀로 2003년 9월 16일에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데뷔 앨범보다 더 성적이 좋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합니다.
역시 세곡의 싱글을 배출하는데 Weak and Powerless는
메인스트림 락차트, 모던락차트에 정상을 찍습니다.
A PERFECT CIRCLE - THIRTEENTH STEP EU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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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싱글 Weak and Powerless
두 번째 싱글 The Outsider
세 번째 싱글 Blue
2003년 7월부터 앨범 서포트 투어를 시작했으며 9월에는 데프톤스와 유럽을 투어 하기도 합니다.
이때 전 스메싱 펌프킨스의 제임스 이하가 기타리스트로 조인합니다.
또다시 예고된 휴지기에 다시 돌입합니다. 이젠 이유를 얘기 안 해도 아시겠죠?
네 바로 Tool이라는 거대 밴드 때문입니다. 물론 이를 다 예상하고 시작했겠죠?
메이너드 키넌은 툴로 돌아갔고 빌리는 솔로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Tool의 활동과 빌리의 개인적인 활동에도 계속 다음 앨범 구상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 둘은 다음 앨범이 정치적 메시지가 많이 들어갈 커버 앨범이라고 예고했고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발매하길 간절하게 원했습니다.
그들의 세 번째 앨범 eMOTIVe는 전쟁반대 커버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4년 11월 1일 발매됩니다.
이 앨범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고 A Perfect Circle / aMOTION (수입/CD &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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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싱글 Imagine - John Lennon
이 앨범은 존 레넌의 이매진은 물론 마빈 게이, 디페시 모드, 피어, 디보, 조니 미첼, 크루시픽스 등의 커버곡이 실렸습니다.
두 번째 싱글은 이 앨범의 유일한 오리지널 곡 두곡중 한곡 Passive 였습니다.
밴드는 앨범 서포트 투어를 진행하지 않고 기약 없는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보컬 메이너드는 다시 Tool의 다음 앨범 10,000 days를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갔고 빌리는 다시 그의 밴드 활동,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다른 밴드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서 빌리의 밴드 Ashes Divide의 곡을 한곡 들어볼게요.
2007년 12월 메거진 리볼버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너드는 이렇게 밝힙니다.
"툴과 퍼펙트 서클은 둘 다 같은 형식의 밴드입니다. 녹음하고 투어 하며 멤버들과 일을 같이해야 하죠. 그래서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가 툴로 돌아올 때 오히려 빌리가 자신의 사운드에 집중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독립적으로 목소리를 대중에게 표현을 하고 제가 돌아올 때가 되면 돌아와서 다시 퍼펙트 서클의 앨범 작업에 집중할 겁니다."
메이너드는 또한 그 와중에도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 Puscifer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 역시 제가 좋아하는 사운드입니다.
이렇게 각자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2011년부터 각종 크고 작은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17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에 그들의 4번째 앨범 Eat the Elephant 가 나옵니다.
무려 2004년 Emotive 가 나온 이후 14년 만입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 3위로 데뷔했으며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컴백합니다.
첫 번째 싱글 The Doomed
제임스 이하는 정말 늙지 않는군요...
두 번째 싱글 Disillusioned
세 번째 싱글 Talk Talk
네 번째 싱글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현재는 스매싱 펌프킨스의 리유니언으로 제임스 이하가 잠깐 빠져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예상했겠지만 대 밴드 Tool의 메이너드와 함께 활동하는 게 이렇게 힘들 거라고든 상상을 못 했겠죠?
하지만 메이너드는 항상 그래 왔듯이 툴의 앨범을 위해 돌아갈 것이며 또 시간이 되면 퍼펙트 서클 소식이 나오겠죠?
참 이런 뜻뜻미진근한 밴드가 다 있나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밴드입니다.
밴드입장에서는 휴지기 였으나 메이너드는 정말이지 한달도 쉰적이 없을것 같아요.
정말 대단한 사람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밴드 후보는 Thrice, Thursday, Ramones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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