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182 (Blink 182) 총정리!!!

2019. 5. 24. 12:23밴드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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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락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밴드 중 하나가 바로 블링크 182입니다. 또한 펑크록을 메인스트림에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기도 했던 펑크 밴드 블링크 182를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름부터 본다면 Kiss Me를 부른 Blink (블링크)와 혼동하시면 안 됩니다. 블링크 182는 블링크 원에이리투 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한국에서는 블링크 일팔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미국에서 처음 접했기 때문에 블링크 원에이티투 가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기는 해요. 뭐 어찌 부르든 간에 편한 데로 부르면...

 

제가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바로 밴드 사진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멤버가 좀 바뀌어서도 그렇고 트리오라 바뀐 멤버가 너무 티가 나기 때문입니다. 설명을 하면서 사진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Blink -182 (blink -182)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밴드는 1992년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됐습니다. 기타/보컬 Tom DeLonge (탐 드롱)의 리드로 Mark Hoppus (마크)와 드러머 Scott (스캇)으로 캘리포니아 펑크 신을 90년 초반부터 달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데뷔 앨범 Cheshire Cat을1995년도에 발매하고 열심히 투어를 다닙니다.

 

그들의 이름은 사실 1995년까지 그냥 "블링크"였습니다. 그 Kiss Me를 부른 블링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아이리시 밴드 블링크가 바로 이름이 똑같다고 법적인 행동을 취하자 블링크는 182를 넣어서 Blink - 182가 됩니다.

 

'부다'라는 데모 이후에 발매한 이 데뷔 앨범은 엄청한 성공으로 2001년 당시 이십오만 장이나 팔아치웁니다. 제대로 된 레이블도 없이 투어로만, 입소문으로만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이 앨범에서 M+MWasting Time 이 싱글로 커트되며 인기를 끌었고 로컬 라디오에도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M+M

 

https://youtu.be/kZs88WWGDoo

 

반바지와 밴드 셔츠 혹은 프린트 셔츠 그리고 캡은 캘리포니아 펑크를 나타내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일명 "둑닥두구닥" 리듬의 시작된 시대였죠.

 

Wasting Time

 

https://youtu.be/PN0C6h16dnw

 

이 앨범으로 이름을 알린 Blink 182는 두 번째 앨범 Dude Ranch 듀드 랜치1997년 발매하고 유통을 메이저 레이블인 MCA 레코드가 맡아서 합니다. 그들의 첫 번째 메이저 데뷔 앨범이 됩니다. MCA는 1995년 데뷔 앨범 이후 1996년에 계약을 했습니다. 1998년에 드러머 Scott Raynor (스캇 레이노)가 밴드를 떠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접한 블링크 182 앨범이며 아주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NoFX 아류라고만 생각했지 이들이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도 이들의 첫 곡으로 접한 Damnit 대밋으로 그야말로 인디 신을 물론이고 메인스트림에서 락스타가 됐습니다. 그 이루 펑크/하드코어 밴드들의 Warped Tour 왑트투어도 돌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sT0g16_LQaQ

 

 

정말 캐치하죠? 저도 개인적으로 커버 많이 했습니다. 대밋의 엄청난 성공으로 세곡의 싱글이 더 발매되었으며 펑크락계의 스타가 됩니다. 사실 시기적으로 대밋이전에 Apple Shampoo 애플 샴푸가 먼저 싱글로 발매되었으나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고 두 번째 싱글이 빵 터집니다.

 

 

Apple Shampoo

https://youtu.be/4KwZUR8yp7g

 

1997년과 1998년은 정말 블링크 182의 해였습니다. 1998년 2월 28일 Dick Lips 딕 립스라는 싱글이 발매됩니다.

 

Dick Lips 딕 립스

 

https://youtu.be/0ih19I06XP4

 

마지막 싱글 Josie 가 1998년 11월 17일 발매됩니다. 이로써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1,100,000을 팔아서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영국에서는 골드,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Josie

 

https://youtu.be/I6kfin-UeAQ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듀드 랜치는 정말 한 곡도 뺄곡이 없는 명반입니다. 순서대로 정주행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시대의 최고의 스타, 엘리사 밀라노가 출연하는 것만 봐도 이들의 위치를 알 수 있겠죠?

 

이 앨범은 AP에서는 "지금의 펑크를 만든 톱 10 앨범(10 Albums That Shaped the Punk of Today)"으로 꼽혔고 Kerrang! 에서는 51장의 베스트 팝 펑크 앨범 15위에 랭크됩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 생각하면 서포모어 앨범이 될 다음 앨범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을 터인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히려 새로운 드러머 트레비스 바커가 들어오면서 A급이 아닌 이제 S급으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그들 커리어에 길이길이 남을 앨범 Enema of the State (에니마 오브 더 스테이트)1999년 발매됩니다.

 

그들의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Enema of the State1999년 6월 1일 발매되었으며 세곡의 싱글이 커트되었습니다. 첫 번째 싱글이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What's My Age Again? 은 1999년 4월에 발매되었습니다. 보통 앨범 발매 전에 싱글을 먼저 발매해서 기대치를 높이죠.

 

https://youtu.be/JZioV5d3osg

 

두 번째 싱글은 All the Small Thing으로 밀레니엄을 알리는 곡이 됩니다. 2000년 1월 18일 날 발매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는 곡입니다. 돈 벌려고 만든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https://youtu.be/9Ht5RZpzPqw

 

그리고 마지막 싱글 Adam's Song '아담스 송' 이 2000년 9월 5일 날 발매됩니다.

 

https://youtu.be/2MRdtXWcgIw

 

저는 이곡부터 이들의 emo 성향이 나오기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마냥 달리는 곡만 잘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분위기 있는 템포도 잘 소화하면서 이들의 네임 발류를 더욱더 상승시킵니다. 그리고 트레비스 바커가 조인함으로써 밴드는 각자 멤버들이 슈퍼스타가 됩니다.

 

그 외 정말 좋은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싱글로는 이들의 진가를 알 수는 없으니 꼭 앨범 전체를 들으시길 권합니다.

 

롤링스톤 메거진, 케랑, 스핀, 빌보드, 락 사운드, 기타 월드, 블렌더 등에서 극찬하며 각종 앨범 순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설에 남을 밴드가 됩니다.

 

 

같은 라인업으로 2001년에는 Take Off Your Pants and Jacket 태익 오프 유어 팬츠 앤 재킷을 발매합니다. 이들에겐 정말 징크스 따윈 없는 것 같아요. 이 앨범 역시 엄청난 성공과 부를 가져다줍니다.

 

네 번째 앨범으로 기록되는 이 앨범은 2001년 6월 12일 발매됩니다. 전 앨범의 성공으로 기대치가 어마어마하게 높아진 가운데 발매하자마자 더블 플래티넘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합니다.

 

첫 번째 싱글 The Rock Show 락쇼 가 2001년 6월 25일 날 발매됩니다.

 

https://youtu.be/z7hhDINyBP0

 

돈지랄이 장난 아니죠? 밴드가 돈 뿌리니 별로 안 좋아 보이네요 ㅎㅎㅎ

 

두 번째 싱글 First Date 이 같은 해 10월 8일 날 나옵니다.

 

https://youtu.be/vVy9Lgpg1m8

 

뮤비를 엄청 잘 만들었어요. 이제 연기도 엄청 잘해요. 이 뮤비는 1억 뷰를 넘었습니다.

 

마지막 싱글은 2002년 2월 19일에 나옵니다.

 

Stay Together for the Kids 스테이 투게더 포 더 키즈

 

https://youtu.be/k1BFHYtZlAU

 

저는 블링크 182의 성공 요인을 이렇게도 봅니다. 바로 감성적인 마지막 싱글입니다. 초반에는 엄청 달려주고 즐기다가 그야말로 발라드 한 곡 때려주는 거죠.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이백만 장이 팔립니다.

 

 

.

너무 달렸나요? 이제 밴드는 휴식을 원합니다. 서로 각자 휴식을 취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합니다.

 

2001년 기타/보컬인 탐 드롱과 드러머 트레비스 바커가 Box Car Racer라는 밴드를 결성합니다. Tom Jawbox, Quicksand, Fugazi, Refused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싱글이 2002년 6월 6일 날 발매됩니다.

 

I Feel So

 

https://youtu.be/sPEGbxL9AoQ

 

그렇습니다 탐드롱은 좀 더 어두운 이모 사운드를 들려주고 싶었던 겁니다.

 

두 번째 싱글 There Is 데어 이즈2003년 1월 1일 발매하여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https://youtu.be/EZj2OMPWEZc

 

한편 트레비스 바커는 펑크록 대부 Rancid 랜시드의 보컬/기타 팀 암스트롱과 사이드 프로젝트 Transplants 트랜스플랜츠의 드러머로 활동합니다.

 

랜시드와 아주 다른 음악적인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던 팀 암스트롱과 블링크 182의 트레비스 바커의 만남이 화제가 되었으며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96위와 인디 앨범 차트 1위를 찍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피탑은 워낙 큰 레이블이었기 때문에 인디에 넣기가 좀 애매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준 메이저?

 

그들의 첫 싱글 Diamonds and Guns는 2003년에 발매합니다.

 

https://youtu.be/TuWuoOX0yis

 

같은 해 두 번째 싱글 DJ DJ가 선보입니다.

 

https://youtu.be/NWhHZ3iaxxI

 

 

영상 퀄리티가 너무 안 좋군요. 에피탑 레코즈의 공식 채널인데도 불구하고요...

 

이렇게 휴식과 사이드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Blink 182 멤버들이 다시 모인건 2003년 11월 18일 게펜 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Blink -182를 위해서입니다.

 

이 앨범 역시 미국에서만 이백만 장 이상 판매하며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합니다.

 

2003년 10월 2일 Feeling This를 발매합니다. 지금까지의 첫 싱글은 다 여름이었습니다. 마케팅을 10월에 맞춘 이유를 아시겠죠? 바로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저는 이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탐 드롱이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게... 곡들이 좀 더 이모셔널 해집니다.

 

https://youtu.be/4kMZ23T9VHE

 

 

2004년 2월 발매한 I Miss You에서는 이모셔널 한 부분이 정점을 찍습니다. 이제 더 이상 팝 펑크 밴드가 아님을 밝히는 건가요?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세요.

 

https://youtu.be/s1tAYmMjLdY

 

 

Down이라는 싱글은 2004년 여름에 공개됩니다.

 

https://youtu.be/XrTZT49u0kM

 

같은 해 11월 1일 Always를 마지막 싱글로 탐은 2005년 팀을 탈퇴합니다. 그리고 기약 없는 휴지기가 시작됩니다.

 

https://youtu.be/CvtJVku_mJw

 

블링크 182의 사실 척추라고 할 수 있는 탐드롱은 팀에서 나오고 그가 하고 싶은 밴드 Angels & Airwaves 엔젤스 & 에어웨이브스를 시작합니다. 그가 만든 곡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에일리언이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UFO의 믿음 역시 강해서 스페이스 락밴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밴드를 결성해서 활동을 시작하죠.

 

Angels & Airwaves - The Adventure (어드벤처)

https://youtu.be/JMl8cQjBfqk

 

앤젤스 앤 에어 웨이브스박스카 레이서처럼 한 장의 앨범으로 끝나지 않고 좀 더 진지하게 밴드를 이끌어갑니다. 총 5장의 앨범을 발매할 정도로 진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밴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탐이 개인행동을 다시 시작하는 순간 빡친 마크와 트레비스는 +44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44 (플러스 포티포) - When Your Heart Stops Beating 웬 유어 하트 스탑 비팅

https://youtu.be/2nWv2Hz_GXs

 

이렇게 달리는 마크와 이모셔널 한 탐이 만난 게 블링크 182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탐의 욕심이 과했죠.

 

시간이 지나 그들의 재결합 루머가 떠돕니다. 그건 오랫동안 같이 작업했던 프로듀서 Jerry Finn 제린 핀의 안타까운 소식과 트레비스 바커가 탄 비행기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재결합하여 2011년 9월 27일 8년 만에 새 앨범 Neighborhoods 네이버 후즈가 발매됩니다.

 

2011년 7월 14일 발매한 Up All Night 업 올나이트입니다.

 

https://youtu.be/YpYhGdrknlA

 

두 번째 싱글 After Midnight 은 그해 9월 6일 날 공개됩니다.

 

https://youtu.be/H86730HjLVA

 

하지만 2015년 탐드롱은 다시 팀을 나가며 너무 놀랍게도 탐을 대신해서 'Alkaline Trio 알카라인 트리오'의' Matt Skiba 맷 스키바'가 들어옵니다.  알카라인 트리오의 팬으로 믿을 수 없는 뉴스였습니다.

 

 

제일 오른쪽이 맷 스키바입니다. 그럼 그의 밴드 알카라인 트리오 곡 중에 제가 좋아하는 곡을 한 곡만 감상하시겠습니다.

 

Alkaline Trio - All on Black

 

https://youtu.be/giRZRzgYFKc

 

이모셔널 한 탐을 대신할 좋은 사람이긴 하나, 알카라인 트리오에서 빼온 느낌이 들어서요 저는...

 

어쨌든 다시 팀을 정비해서 다음 앨범을 향해 또 출발합니다. 그들의 통산 7번째 앨범 California를 2016년 발매합니다.

 

 

여러 가지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팬들은 계속 블링크 182를 기다렸나 봅니다. 각종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립니다.

 

알카라인 트리오의 맷 스키바가 들어온 블링크 182 사운드가 너무나 궁금해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 그 궁금증을 해소해줄 첫 싱글 Bored to Death 보어드 투 데쓰입니다.

 

https://youtu.be/lic0oCDMfwk

 

우려했던 것과 달리 (역시 프로듀서의 힘!) 엄청난 곡과 조화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저는 여기서 알카라인 트리오의 맷 스키바보다는 블링크 182의 맷이 더 낫다고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싱글 She's Out of Her Mind는 10월 11일 공개됩니다. 이는 What's My Age Again? 의 2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풀 서클이란 말이 있잖아요. 다시 돌아온 거죠.

 

https://youtu.be/krpm0v_486k

 

 

마지막 싱글 Home Is Such a Lonely Place 홈이즈서치어론리플레이스는 다음 해 4월 18일 발매합니다.

 

https://youtu.be/czAKwUT-s_Q

 

항상 그렇지만 마지막 싱글은 이렇게 잔잔한 걸로 가더라고요. 저도 다음 앨범 낼 때 참고하겠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현재까지 정리해봤습니다. 그들은 팝 펑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밴드로 기억되고 있으며 메인스트림에 펑크라는 장르를 올려놓은 밴드로 기록됩니다. 그리고 휴지기와 멤버 체인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항상 그들을 원했으며 이는 또한 현재 진행형입니다.

 

현재 그들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베이스 마크올 타임 로우(All Time Low)의 알렉스Simple Creatures 심플 크리에이처라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아오키와의 콜라보 작업도 했습니다.

 

https://youtu.be/jAGuAFzicm0

 

https://youtu.be/J485ItC91Ng

 

이렇게 팝 펑크 레전드 블링크 182 총정리를 마칩니다. 이보다 디테일한 그들의 총정리는 없을 듯합니다. 좋아요 눌러주고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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