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3. 06:37ㆍ밴드총정리
그린데이는 워낙 대 스타라 여러 경로를 통해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그리고 밴드의 수명이 긴 만큼 부분부분만 아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기 때 듣다가 멀어진 경우라 저에게도 이번 기회에 그린데이를 더 알고 이미 아시는 분들은 메이저 전의 모습도 알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986년 14살이 되는 해에 빌리 조 암스트롱과 그의 친구 마이크 던트는 "Sweet Children(스윗 칠드런)"이라는 밴드를 만듭니다. 그들의 첫 공연은 1987년 10월 17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Rod's Hickory Pit (라즈 히코리 핏)에서였습니다. 그들에게 영향을 준 가장 큰 밴드는 Operation Ivy(오퍼레이션 아이비)였다고 합니다.
1988년 Lookout! Records (룩아웃 레코즈)의 오너 Larry Livermore(레리 리버모어)는 그들의 공연을 보고 밴드 로스터에 합류시켰죠. 1989년 그들의 데뷔 ep 1,000 hours를 발매하면서 Sweet Children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Green Day라는 이름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로컬 밴드 Sweet Baby 와 혼돈을 피하기 위함이었다고 하고 그린데이는 친구들과 마XXX를 피우고 노는 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여기서 그린은 그 녹색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989년 5월 26일 발매
Side A
1. 1,000 Hours
2. Dry Ice
Side B
1. Only of You
2. The One I Want
지금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요? 처음부터 너무 잘했네요. 빌리 조의 목소리는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네요. 어린 티가 많이 나진 않습니다.
1990년 4월 13일 드디어 그린데이의 데뷔 스튜디오 앨범 39/Smooth 가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오리지널 드러머 John Kiffmeyer 가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고 앨범 아트워크는 오퍼레이션 아이비의 보컬 제씨 마이클스가 작업하였습니다. 속지에는 빌리 조 암스트롱이 직접 쓴 가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앨범 이 전에 두 ep를 발매하는데 Slappy 와 Sweet Children 이였습니다. Sweet Children 이피에는 미네아폴리스 인디 레이블 Skene! 레코드 시절 녹음했던 곡들이 녹음되어있다고 합니다. 1990년 첫 전국투어가 끝나고 오리지널 드러머 Kiffmeyer 가 대학 진학을 이유로 밴드에서 탈퇴하고 The Lookouts의 드러머 Tre Cool 이 세션으로 들어오지만 정식 멤버로 자리 잡습니다. 1992년과 1993년은 국내외로 열심히 투어를 돌면서 그린데이라는 이름을 홍보했습니다. 1991년에 발매한 두 번째 앨범 Kerplunk는 미국 내에서 5만 장이나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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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plunk는 그린데이가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며 1991년 12월 17일 Lookout! 레코드를 통해 릴리스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룩아웃 레코드와는 마지막 앨범이 되었으며 드러머 Tre Cool에게는 첫 번째 앨범으로 기록됩니다. 이 앨범은 첫날 만장을 팔아치우며 룩아웃 레코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습니다. 추후에 이 앨범은 5만 장을 팔아치우며 메이저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죠.
이 앨범을 통해 메이저 Reprise Records 와 계약을 하고 엄청난 앨범 Dookie를 94년도에 발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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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키'는 그린데이의 세 번째 앨범이며 리프라이즈 레코드를 통해 1994년 2월 1일 발매되었습니다. 그들의 첫 번째 메이저 데뷔 앨범이며 그들의 고향인 버클리의 Fantasy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습니다.
거의 모든 곡을 빌리 조 암스트롱이 작사 작곡하였으며 가사 내용은 무료함, 불안함, 관계와 성적인 문제 등 개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며 음악적으로는 섹스 피스톨스와 블랙 사바스에게 영향받았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무려 5섯개의 싱글을 히트시키며 1995년 베스트 얼터너티브 그래미상, 미국에서는 2위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탑 5를 각각 찍었습니다.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2000만장을 팔았습니다. 네 맞아요. 2000! 만장이오. 20 million copies!!
롤링스톤 메거진은 '가장 위대한 앨범 500선'에서 이 앨범을 193위에 올려놓습니다.
저 역시도 그린데이가 센세이션을 일으킬 때 지켜본 사람인데요, 이것은 완전한 저의 개인적은 취향입니다. 첫 번째 뮤직비디오 Longview를 보고 충격을 먹었지요. 엄청난 밴드가 나왔구나!라고 하는 순간 Basket Case에서 실망을 합니다. 제가 그린데이에 좀 더 깊숙히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들이 바로 이런 곡들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린데이중에 제일 싫어하기까지 하는 노래가 바로 "American Idiot"입니다. 그린데이는 그런 곡보다는 훨씬 훌륭한 곡들이 많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루저 갬성이 핏속에... ᄒᄒᄒ
Longview
Basket Case
다시 재 녹음하여 싱글 커트된 Welcome to Paradise
When I Come Around
She
Kerrang! 가장 위대한 팝펑크 앨범 51선 - 2위
Spin 1985년도에서 2005도까자 가장 위대한 앨범 44위
Rolling Stone 90년대 최고 앨범 100선 - 30위, 1994년도에 나온 최고의 얼터너티브 앨범 1위
Loudwire 1994년도에 나온 최고의 하드 락앨범 1위
클래식 락 & 메탈 해머 90년대 최고의 앨범 200선
이 앨범의 히든 트랙 All by Myself는 드러머 트레 쿨이 만들고 부른 노래입니다. 예전 시디를 한창 들었던 세대들은 이 히든트랙의 매력을 아실 거예요. 트랙리스트에는 없는데 마지막 곡이 끝나고 한참이 돌아갑니다. 그러고는 앨범을 다시 플레이하려고 하는 순간 곡이 나와요. ㅎㅎㅎ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앨범 차트 1위
미국 앨범 차트 2위
스웨덴 앨범 차트 3위
오스트리아, 독일 앨범 차트 4위
핀란드 앨범 차트 5위
스페인 앨범 차트 6위
아일랜드 38위 이태리 45위
영국 13위
이 앨범의 큰 성공으로 밴드는 열심히 크고 작은 곳에서 공연을 하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누가 펑크밴드아니랄까봐 ㅎㅎ 바로 하나가 94년 우드스탁이었습니다. 저는 공연 전체가 담긴 VHS를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시큐리티 가드가 베이시스트 마이크를 스테이지를 방해하는 팬으로 오인해서 앞 이빨 몇 개를 털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우드스탁 스테이지를 통해 그린데이는 더욱더 이름을 알리고 스타디움 밴드로 도약하게 되죠.
1995년 코미디 영화 Angus 사운드트랙에 J.A.R.라는 이름의 트랙으로 참여합니다. 이 싱글은 빌보드 모던 락 차트 1위로 데뷔합니다.
(수입LP) Green Day - Insomn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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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그린데이는 네 번째 스튜디오 앨범 Insomniac를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엄청난 두키의 성공과 기대로 빌보드 앨범 차트 2위까지 오르지만 두키의 앨범 판매고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하기야 뭐 이천만장을 어떻게 깹니까?
이 앨범은 총 네 개의 곡이 싱글 커트가 됐습니다.
Geek Stink Breath
Stuck with Me
Brain Stew/ Jaded
Walking Contradiction
1997년 10월 14일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nimrod 가 발매됩니다.
(수입LP) Green Day - Nim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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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수록곡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는 미국 인기 시트콤 Seinfeld 싸인펠드의 나왔고 Nice Guys Finish Last , Hitchin' a Ride 와 Good Riddance는 비디오게임에도 수록됐습니다.
이 앨범에서 총 네 곡이 싱글 커트가 됐고 그 싱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itchin' a Ride
Good Riddance (Time of Your Life)
Redundant
Nice Guys Finish Last
1998년도는 이 앨범 투어에 모든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리듬 기타리스트 Jason White 제이슨 화이트 가 투어 세션 기타리스트로 합세합니다.
2000년도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앨범 Warning 이 발매됩니다.
GREEN DAY - WARNING 미국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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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닝은 그린데이의 6번째 앨범이며 2000년 10월 3월 리프라이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특히 포크 스타일이 많이 반영된 앨범입니다. 전 앨범에 비해서는 긍정적인 가사 내용이 눈에 띈다고 합니다. Kerplunk 앨범부터 쭉~ 프로듀스해 오던 Rob 롭의 손이 타지 않은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레딧에는 표기되었다고 합니다.)
평론가와 팬들에게 아주 좋은 평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전 앨범에 비해서는 그다지 세일즈가 좋지 않았는데 원인 중에 하나가 앨범 발매 3주 이전에 냅스터를 통해 앨범이 먼저 불법 업로드된 사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원인이 오프스프링, 그린데이, 랜시드가 일으킨 펑크 무브먼트가 시들기 시작했고 '랩 메탈'의 시대가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로 Korn , Limp Bizkit , Kid Rock 등의 밴드가 성공을 준비하고 있었죠.
한편 그들의 홈타운에 위치한 클럽 924 Gilman Street 은 그린데이가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 후 그린데이를 절대 스테이지에 세우지 않았는데 베이시스트 마이크의 프로젝트 그룹 The Frustrators를 초청해 공연을 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으면 Church on Sunday에서 후반 후에 LP가 튀는듯한 느낌이 있어 어딘가가 불편했었는데 특별히 그 트랙에 대한 얘기는 없습니다. 따로 찾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건 의도했던 것이라고 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2:52 초에 나옵니다.
첫 번째 싱글
Minority
두 번째 싱글 Warning
세 번째 싱글 Waiting
2001년 캘리포니아 뮤직 어워즈에서는 총 8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전부 수상하는 쾌거를 올립니다. 1. Outstanding Album 2. Outstanding Punk Rock/Ska Album 3. Outstanding Group 4. Outstanding Male Vocalist 5. Outstanding Bassist 6. Outstanding Drummer 7. Outstanding Songwriter 8. Outstanding Artist
워닝 이후에는 두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International Superhits! 와 Shenanigans를 발매합니다.
GREEN DAY - INTERNATIONAL SUPERHITS 미국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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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은 그린데이의 베스트앨범으로 2001년 11월 13일 리프라이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의 싱글을 모아둔 앨범이며 Maria 와 워닝의 B-Side 그리고 미발표곡 Poprocks & Coke 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GREEN DAY - SHENANIGANS 미국수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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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nanigans (쉬나니건스) 는 2002년 리프라이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그린데이의 컴필레이션 앨범입니다. B-side 트랙과 희귀 트랙, 커버와 발매하지 않았던 Ha Ha You're Dead 와 영화 오스틴 파워 사운드트랙 수록곡 Espionage 가 수록돼 있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NoFX의 The Longest Line 과 럭스의 노래가 떠오릅니다.
2002년 그린데이는 Blink-182와 함께 공동 헤드 라이너 Pop Disater Tour 투어를 돕니다.
Jimmy Eat World , Saves the Day 가 오프닝이었다니...
2003년 밴드는 새로운 앨범 제작을 위해 다시 스튜디오로 들어갑니다. 20트랙을 완성했으나 스튜디오에서 누군가에게 마스터 테이프가 도난당합니다. 밴드는 그 트랙들을 다시 녹음하는 대신에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새로 시작합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말이 많으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해프닝이라 건너뛰겠습니다.
Green Day - American Id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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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위기로 삼은 그린데이, 그들의 커리어에 또 한 획을 그은 앨범을 만듭니다. American Idiot 은 그린데이의 일곱 번째 앨범이며 2004년 9월 20일 리프라이즈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습니다. '펑크 오페라'라는 컨셉을 둔 이 앨범은 워닝을 끝으로 이제 그린데이는 끝이 났다는 우려를 완전히 깨고 A 급 아니 S 급으로 도약하는 진정 스타디움 밴드로 위치를 굳힙니다.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유러피안,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고 그 외에 나라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웁니다. 두키와 맞먹는 판매고를 올리며 그래미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제팬 골든디스크 어워즈, 주노 어워즈, MTV 유럽 뮤직 어워즈, Brit 어워즈에서 싹쓸이하였으며 그 외 여러 부문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참 특이하게도 제가 제일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트랙이 American Idiot입니다. 너무 재수 없게 드릴까봐 더 이상 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첫 번째 싱글 American Idiot
네, 다시 들어도 이상합니다 ㅎㅎㅎ
두 번째 싱글 Boulevard of Broken Dreams
세 번째 싱글 Holiday
네 번째 싱글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다섯 번째 싱글 Jesus of Suburbia
한편 Foxboro Hot Tubs라는 비밀스러운 프로젝트 밴드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 밴드는 그린데이 멤버와 투어링 멤버 제이슨 그리고 프리마돈나의 멤버로 이루어졌습니다.
Foxboro Hot Tubs - Stop Drop and Roll
American Idiot의 펑크 오페라 컨셉으로 두키 때의 성적과 유명세를 통해 제2의 전성기가 또 시작이 됩니다. 이런 마스터피스 앨범을 한번 발매하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엄청날 겁니다. 그리고 한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그린데이 음악 커리어 중 앨범과 앨범 사이의 간격이 제일 길었던 다음 앨범 21st Century Break down 이 2009년 5월 15일이 돼서야 발매합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져서가 아니라 계속 작업에 몰두했던 것입니다.
가비지 Garbage의 리더 셜리 맨슨이 한 인터뷰에서 그린데이의 다음 앨범 프로듀서는 Butch Vig 벗치 빅 이 될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Bryan David "Butch" Vig의 별명은 The Nevermind Man입니다. Nevermind만 들어도 딱! 아시겠죠? 네, 바로 너바나의 "네버마인드" 앨범을 프로듀스 한 그 인물입니다.
그는 얼터너티브 밴드 가비지 Garbage의 드러머이기도 하고 스매싱 펌킨스 - Gish, Siamese Dream , 너 버나 - Bleach, Never mind, 소닉유스 - Dirty, Experimental Jet Set, Trash and No Star, AFI - DreamWorks, Sing the Sorrow, 지미잇월드- Chase This Light, 어겐스트 미 - New Wave , White Crosses, 그린데이 - 21st Century Breakdown 등 어마어마한 앨범들을 프로듀스 한 NME가 뽑은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중 한 명입니다.
그린데이 총정리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부터 저는 이 어마어마한 양의 그린데이 커리어 포스팅이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두 번째 전성기가 시작하는 이 시점으로 1부를 끝내고 다음 포스팅은 프로듀서 네버마인드 맨과 작업한 21st Century Break down 을 시작으로 또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는지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2회도 기대 많이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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