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라임(Sublime) 총정리!!!

2019. 5. 26. 01:32밴드총정리

반응형

오퍼레이션 아이비스카펑크 써브라임 스카펑크지만 또 세분화한다면 엄연히 다릅니다. 써브라임의 그 스카는 레게를 지나 이라는 장르를 대중화시켰습니다. 오늘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짧지만 굷은 삶을 살다 간 브레들리 노웰써브라임이라는 밴드의 총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서블라임1988년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결성된 스카펑크 밴드입니다. 밴드의 라인업은 브래들리 노웰의 마지막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브레들리가 아끼던 달마시안 루독 (Lou Dog)도 써브라임의 멤버였으며 밴드의 마스코트이기도 했습니다.

 

 

노웰1996년 과다 복용으로 숨졌으며 그로 인해 서브라임의 활동이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1997년 What I Got(웟아이갓), Santeria(산테리아), Wrong Way(뤙웨이), Doin' Time(두잉타임) 그리고 April 29, 1992라는 곡들이 미국 라디오를 통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써브라임은 세 장의 풀렝쓰 앨범, 한 장의 라이브 앨범, 그리고 세 장의 ep와 박스 셋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데뷔 앨범과 두 번째 앨범 40oz. to Freedom(포티아운스 투 프리덤) Robbin' the Hood (롸빙더후드)가 미국 내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저급 인기를 얻지 못하였으나 노웰의 죽음 이후 나온 셀프 타이틀 앨범이 대박을 치면서 빌보드 앨범 차트 13위, 싱글 What I Got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2009년에는 남은 멤버들이 Sublime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름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법적 판결에 의해서 Sublime with Rome (써브라임 윗 롬)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은 캘리포니아 출신 써브라임의 팬이었다고 합니다.

 

1988-1991

에릭 윌슨(베이스)과 버드(드럼)는 어릴 적으로 친구였으며 에릭의 아버지 빌리 윌슨은 버드에게 드럼을 연주하는 법과 악보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마이클이란 친구(나중에 매니저가 됨)와 3인조 밴드 "The Juice Bros(더 주스 브로스)"를 고등학생 때 결성했는데 결성하고 조금 지나지 않아 산타크루스 대학에서 중퇴한 브레들리가 조인합니다. 이때 브레들리는 멤버들에게 레게스카를 알려줍니다.

 

1990년 브레들리는 동물보호소에서 동물보호소에 오기 전 학대받았던 달마시안 한 마리를 입양하고 Lou 루 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름은 할아버지로부터 따 왔다고 합니다. 루독은 밴드의 마스코트가 되었고 밴드와 언제나 함께 하는데 서브라임이 공연할 때에도 스테이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닙니다.

 

Sublime - I Love My Dog

https://youtu.be/S-D4UOSNA2w

 

그들의 첫 번째 앨범 40oz. to Freedom스컹크 레코드를 통해 발매되었고 이 앨범은 오프스프링 스매시와 같이 인디 앨범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된다고 합니다. 스카, 락스테디, 루츠 레게, 덥, 하드코어 펑크와 힙합까지 여러 장르를 서브라임만에 색깔로 표현한 앨범입니다.

 

 

 

영향받은 아티스트들도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로서 KRS-One, Bod Marley 밥 말리, Bestie Boys(비스티 보이즈),The Specials(더 스페셜스), Jimi Hendrix (지미 핸드릭스), Fishbone(피시본), Public Enemy(퍼블릭에니미), Bad Religion(배드 릴리전), Greatful Bead(그레이트풀 데드)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습니다.

 

이 앨범에는 자작곡은 물론 커버 곡도 6곡이나 넣었는데 그중에 몇 곡 듣고 오리지널 곡도 감상하시겠습니다.

 

배드 릴리전의 We're Only Gonna Die

https://youtu.be/dN8XXv84MTI

 

더 그레이트풀 데드의 Scarlet Begonias

https://youtu.be/VhyaBXpUF70

 

디센덴츠의 Hope

https://youtu.be/abpheM-1OCg

 

자 이제 써브라임의 오리지널 송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40oz. (40아운스)는 미국에서 파는 40아운스짜리 피처를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밖에서 알코올음료를 마시는 게 불법이니 종이나 비닐로 안 보이게 싸서 마시는데 엄청나게 큰 걸 마신다면 바로 40oz입니다.

 

서브라임의 대표 곡하면 바로 이곡을 빼놓을 수 없죠. 바로 데이트레입입니다. 제목이 빡세기 때문에 따로 번역은 하지 않겠습니다. 브레들리 노웰의 천재적인 소질은 이 곡만 들어봐도 알 수 있죠. 아이바네즈 기타로 스카 리듬을 저렇게 잘 연주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노웰은 보컬도 끝내줍니다.

 

https://youtu.be/CeMeDihwyrg

 

또한 이 앨범은 Bad FIsh를 빼놓을 수가 없죠. 저도 밴드 시절 커버도 했었는데 저의 밴드 실패의 원인이 바로 너무 여러 밴드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인 것 같습니다. 다 좋은 걸 어떡합니까?! ㅎㅎㅎ

 

https://youtu.be/rmadSGJCzo8

 

이 앨범은 노엘의 자체 레이블 Skunk Records (한국의 스컹크 레코드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에서 발매했으며 LA 라디오 KROQ (케이락)에서 이 노래가  주야장천 나오면서 펜베이스를 만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미국에 있을 때는 매일 KROQ를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1994년 써브라임은 MCA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Robbin' the Hood를 발매합니다.

 

No Doubt (노다웃) 과는 밴드 초창기부터 로컬 클럽에서 같이 공연하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이 앨범에서는 Saw Red (써 레드)라는 곡을 그웬 스테파니와 같이 했습니다.

 

https://youtu.be/j6H2DytO23o

 

이 앨범에서는 싱글이 커트가 됐진 않았지만 Pool Shark, STP, Saw Red, Boss DJ 그리고 Greatest Hits의 곡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STP

https://youtu.be/YkJEiuYUiSg

 

Greatest Hits (그레이티스 히츠)

https://youtu.be/UDqv0DwMTX8

 

밴드가 이제 탄력을 타기 시작하고 첫 번째 헤드라인 투어 SnoCore Tour를 시작합니다. 스노코어 투어는 왑트투어같은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하면 쉽고 한가지 특이한 건 겨울 스포츠를 마케팅한 것입니다. 1996년 2월부터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 앨범이 될 마스터피스를 녹음하기 시작했으나 브레들리1996년 5월 25일 샌프란시스코의 한 모텔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바로 발매를 2달 앞으로 남겨놓은 시점이었죠. 오전 11시 30분경 확인을 했으며 그의 나이 겨우 28살이었습니다. 앨범은 발매됐고 What I Got모던록 차트 1위에 오르고 Santeria, Doin' Time, Wrong Way 그리고 April 29, 1992가 계속 히트를 칩니다. 메이저 데뷔를 하지 못하고 눈을 감은 브레들리를 생각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What I Got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도 브레들리가 떠난 것을 알지 못했고 한참 후에야 알았습니다.

 

 

롤링스톤 메거진 관련기사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news/bradley-nowell-life-after-death-250120/

 

What I Got

https://youtu.be/0Uc3ZrmhDN4

 

 

Santeria

https://youtu.be/AEYN5w4T_aM

 

Wrong Way

https://youtu.be/uLifSFBs_Lk

 

Doin' Time

https://youtu.be/tF1628qACPM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13위, 뉴질랜드 앨범 차트 6위 그리고 US 탑 팝 카탈로그 앨범 5위를 기록했고 뉴질랜드에서 만 오천 장을 팔아 플래티넘을 기록 그리고 미국에서만 오백만 장을 기록하여 5x 플래티넘을 달성하였습니다.

 

스핀 메거진에서는 96년도 발매한 탑 20 베스트 앨범에 이들의 이름을 추가시켰고 90년도에 발매한 가장 위대한 앨범에도 랭크시켰습니다. 롤링스톤 메거진90년대 기억해야 할 앨범과 90년대 100 베스트 앨범에 서브 라임을 올렸습니다.

 

이 앨범의 성공 이후 브래들리를 기리는 앨범들이 몇 장 발매되었었습니다.

 

나머지 멤버 에릭버드1997년 Long Beach Dub AllStars 롱비치덥올스타스 라는 밴드를 시작했으나 2002년 활동을 중지합니다.

 

Long Beach Dub Allstars - Sunny Hours (피처링 Will. I. am)

https://youtu.be/RSSVaW5fklc

 

드러머 버드는 너바나 크리스 노보셀릭밋퍼펫커트 커크우드의 슈퍼밴드로 활동하였습니다.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Eyes Adrift 아이즈 애드 리프트 - Alaska 알래스카

 

https://youtu.be/-xhuuXhouPI

 

현재 써브라임의 유일한 오리지널 멤버인 에릭롬 라미레즈조쉬와 함께 Sublime with Rome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들의 데뷔 앨범 Yours Truly는 2011년 7월 12일 날 발매됐었고 2011년 12월버드가 팀에서 탈퇴합니다. 새로운 멤버로 두 번째 앨범 Sirens2015년에 발매했고 2017년에는 또 멤버 체인지가 있었습니다.

 

Sublime with Rome 서브라임 윗 롬 : Take it or Leave it

https://youtu.be/a6RAr7k2MDo

 

제 개인적으로는 굳이 Sublime이라는 이름을 쓸 필요가 없을 듯한데 조금 구차하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서브라임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 게 브레들리를 더 기리는 의미가 클 듯한데...

 

이렇게 써브라임을 총정리 해 봤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음악 색깔이나 밴드 색깔까지 헷갈리게 만들었던 장본인이 바로 써브라임입니다. 주로 어두웠던 음악을 주로 듣고 지향했던 저에게 계속 스카와 덥의 유혹의 길로 안내했던 밴드입니다.

 

브레들리가 그렇게 귀여워하고 아꼈던 루독은 그의 사망하던 당시에도 그의 곁에서 지키고 있었으며 그 이후 브래드의 친구이자 스컹크 레코드 공동 설립자 Miguel 미구엘이 루독을 케어했으며 2001년 9월 17일루독도 브래드 곁으로 떠납니다.

 

명곡들을 녹음하고 이제 스테이지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그렇게 떠난 브래드와 그의 가족 (아내와 아기) 그리고 루독을 생각하면 마음한켠이 아려옵니다. RIP T.T

 

이상 써브라임의 총정리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총정리씨리즈에 좋아요와 공유해주신분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밴드들로 총정리 해보겠습니다. 어느정도 컨텐츠가 채워지면 댓글을 통해서 신청도 받을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