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30. 05:33ㆍ밴드총정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번쯤은 봤을
관절을 꺾는 댄스를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단어 '컨토셔니스트' 라는
이름의 밴드를 소개합니다.
요즘 푹 빠져있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중 하나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밴드
더 컨토셔니스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입니다.
밴드는 네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세장의 EP를 발매했습니다.
밴드는 E1과 굿 파이트 뮤직(Good Fight Music)
과 2010년 초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밴드의 음악 장르는
프로그레이시브 메탈, 아방가르드 메탈
로 분류되며 초기에는
데스 코어로도 분류됐었습니다.
2007년 결성 당시에서는
밴드 이름이
At the Hands of Machines
(엣 더 핸즈 오브 더 머신)
이었습니다.
이때의 보컬리스트도 현재의 보컬
마이크가 아닌 제이크 모리스였습니다.
그래서 밴드 음악을 찾다 보면
같은 밴드가 맞나 싶을 정도의
다른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보컬
마이크가 좋고
빠지게 된 이유도 그렇습니다.
밴드에서 리더 혹은 중요한 멤버가
보컬이 아닐 때 보컬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이모 밴드 Further Seems Forever
(퍼더 심스 포에버)가 그랬고
혹은 보컬이 먼저 세상을 떠나서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Alice in Chains (앨리스 인 체인스)
가 그러합니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보컬이 음악에 영향을 크게 주니
팬들이 떠나거나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밴드는 첫 번째 EP
Spradic Movement (스포래딕 무브먼트)
를 2008년도 발매했습니다.
왜 데스 코어로 분류가 되었는지 아시겠죠?
이런 분위기는 두 번째 EP까지 이어지는데
이때 밴드는 이름을 바꾸는데 바로 지금의
The Contortionist 더 컨토셔니스트로
바꿉니다.
똑같은 멤버로 두 번째 EP
Shapeshifter를 발매합니다.
이 두 EP를 끝으로 보컬리스트
제이크 모리스는 팀을 떠났으며
새로운 보컬리스트 데이브 호프맨이
들어옵니다.
데이브와 함께 세 번째 EP
Apparition (어페리션)을
2009년 9월에 발매합니다.
이 EP 역시 데스코어선상에 있었지만
프로그레시브 느낌이 가미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부루털하죠?
초기 때 사운드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보컬을 밥먹듯이 갈아치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대체 밴드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호프맨은 2010년 초기에 밴드를 떠나고
조나단 카펜터라는 새로운 보컬이
또 밴드를 찾아옵니다.
세장의 EP를 끝으로 드디어 정규앨범
Exoplanet (엑소플레닛)을
Good Fight Music을 통해서
2010년 8월 31일 발매됩니다.
세장의 EP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데스코어/프로그레시브 메탈 성향의
음악을 계속 보여줍니다.
새로운 보컬리스트 조나단은
가사참여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앨범은 세장의 EP보다는
서정적인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있고
클린톤의 보컬과
멜로디로 채워져 있어
제 개인적인 취향과
아주 동떨어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나이가 먹으면서
스크림 듣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제가 이젠 할 수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ㅎㅎ
밴드는 또 쉴 새 없이 달립니다.
두 번째 앨범을 준비하는데
타이틀은 Intrinsic (인트린식)
2012년 7월 17일 발매됩니다.
그리고 밴드로서는 처음으로
뮤비 Holomovement (홀로무브먼트)
를 공개합니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홀로무브먼트 오피셜 무비는 올라와있지 않고
대신 레이블에서 올린 리릭 비디오 있네요.
아쉽지만 이거라도 감상
이 곡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밴드의 사운드는 부루탈한 부분은
조금씩 사라지고 그 대신
기타 아르페지오와 클린톤 보이스가
점점 더 많이 채워져 있는걸
느끼실 겁니다.
이때부터 아방가르드 메탈이라는
장르로도 밴드의 음악이 표현됩니다.
아방가르드 메탈이란 (avant-garde metal)
헤비메탈의 서브 장르로서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며 아방가르드 요소를
가미한 헤비메탈 장르인데
보통 프로그레시브 록음악과
익스트림 메탈을 통해 영향을 받습니다.
익스트림 메탈 중에 데쓰메탈을
통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아방가르드 메탈 씬이 강한 지역은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
그리고 노르웨이 오슬로, 일본 도쿄가 있습니다.
다시 밴드 얘기로 돌아가자면
이 데뷔 앨범에서 Causality (콰잘리티)와
Dreaming Schematics (드리밍 스케메틱스)
라는 곡도 뮤비로 만들어집니다.
저는 이 조나단이라는 친구가
엄청난 재능이 있는 보컬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밴드는 드디어 끝까지 가게 될
보컬을 만났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스크림과 클린톤을 넘나들었으며
키보드 연주가 본인의 생각을 남은
가사도 적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뮤비를 통해 그의 재능을
한 번에 엿볼 수 있습니다.
재능이 너무 많아서 일까요?
아니면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일까요?
조나단 카펜터는 2013년 3월
밴드를 떠나게 됩니다.
당시 조나단과 오래 교제하던 여자 친구
(지금의 아내)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그는 가족에 집중을 하겠다며
서로 좋은 분위기에서 정리합니다.
조나단이 떠났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밴드 Last Chance to Reason (라스트 찬스 투 리즌)
의 보컬 마이크 레사드가 그들의 투어를 도와주면서
남은 투어 데이트를 채울 수 있었고
그 계기로 정식 멤버가 됩니다.
그의 밴드 Last Chance to Reason
역시 프로그레시브 메탈/ 데쓰코어
계열 음악을 하고 있었고
스크림과 클린톤을 구사했기에
컨토셔니스트에서도 딱 맞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크림 파트를 줄이고
노래 파트를 늘리면서 새로운 챕터를 엽니다.
그럼 '라스트 찬스 투 리즌' 음악도
들어볼까요?
2014년 4월 23일 밴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마이크가 정식 멤버가 되었고
그와 함께 세 번째 앨범을 녹음했다고 밝힙니다.
앨범은 Between the Buried and Me
(비트윈더베리드앤미) He is Legend (히이즈레전드)
를 프로듀스 한 제이미 킹이 프로듀스 합니다.
이 앨범을 끝으로 오랜 시간 같이 했던
베이시스트 크리스가 탈퇴하며
Scale the Summit (스케일 더 서밋)
의 전 베이시스트 조던이 들어옵니다.
이제 그들의 음악은 완성도가 더해집니다.
절제미와 간결함 그리고 드라마틱한멜로디는
최절정에 이릅니다.
정말 에너자이저입니다.
밴드는 네 번째 앨범 Clairvoyant (클레보얀트)
를 2017년 9월 15일 발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스크림이 거의 없어서 아마
예전 스크림 파트를 좋아하는 분들은
랭귀지가 더 마음에 들 수도 있고
저처럼 녹아드는 보컬과
클린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앨범을 추천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트랙
가드스피드 (Godspeed)입니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트랙
The Center
뮤비로 만들어진 Reimagined
2019년 8월 9일 밴드는
네 번째 EP 'Our Bones'
를 발매합니다.
여기는 스매싱펌프킨스의
1979 커버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커버곡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줍니다.
커버곡은 잘해야 본전이기에
쉽게 건들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반가움과 호기심에
클릭하지만 거기까지인 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보통 EP는 밴드의 맛보기 혹은
다음 앨범에 대한 홍보로 보면 되는데
아마 다음 앨범이 Early Grave (얼리 그레이브)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저로선 너무나 환영이죠.
이상 제가 요즘 좋아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더 컨토셔스트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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